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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리피아] 탄막 슈팅 액션! 라비리비 리뷰 본문

공략

[이클리피아] 탄막 슈팅 액션! 라비리비 리뷰

이클리피아 2016. 12. 20. 09:22

표지부터 덕스러움이 흘러넘친다.

   

   

오늘 리뷰할 게임은 라비 리비.

탄막 슈팅 액션 게임입니다.

   

   

왜 이 많은 언어 중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가.

   

대만에서 제작된 인디 게임인데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까지

지원하는 대인배스러움을 보여주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

   

스토리 또한 인디 게임답지 않게 탄탄하다고 들었지만

한국어 미지원으로 알아들을 수 없다는 게 슬플 따름이네요.

   

처음엔 4가지 난이도만 고를 수 있다. 무려 노말 난이도 밑에 2개의 난이도가...

   

게임을 시작하면 난이도 조절이 플레이어를 반겨줍니다.

초보자를 배려해서 많은 난이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탄막 슈팅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캐쥬얼 난이도부터

노말, 하드, 헬, 버니 익스텐션 등 괴물이 아니고서는 깰 수 없는 난이도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남자라면 하드지!

   

처음에는 최대 하드 난이도까지만 도전이 가능한데

게이머라면 하드! 라는 생각에 하드 난이도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자, 그리고 클리어에 도전! 엔딩까지 달렸습니다.

   

   

허나 클리어를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허나 클리어를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허나 클리어를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허나 클리어를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허나 클리어를 윤허하지 아니하였다.

   

네, 그렇습니다.

이 게임은 매우 어렵습니다.

정말 어렵습니다. 아주 어렵습니다.

   

소울 류 깬 사람이면 할만 할 줄 알았지!

   

어렵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블본과 닥소 등 소울류로

단련됐기 때문에 사실 깨는 건 어렵지 않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안 되네요. 안 됩니다.

하드 난이도 위로도 몇 개의 난이도가 더 있다는데 정말 만만치가 않습니다.

   

약 20~30명의 보스가 있는 듯 하다.

   

사실 리뷰가 늦어진 것도 다 이 때문입니다.

계속 이 게임만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꾸준히 이 게임을

플레이했으나 아직도 엔딩은 커녕 후반부에도 못 들어간 거 같네요.

   

   

아무 때나 난이도를 낮출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난이도를 낮추는 NPC가 있다.

   

하지만 이 난이도는 역시 소울 시리즈처럼 이 게임의 장점입니다.

정말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난이도를 낮추는 NPC도 존재하며,

   

   

체력이 매우 낮을 때 승리하면 쾌감이 배가 된다.

   

난이도를 낮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도전해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피해를 주고 사망, 사망, 사망을 반복하다가

보스를 잡았을 때의 그 쾌감!

   

   

보스방 앞에는 항상 세이브 포인트. 따로 저장하지 않더라도 자동 저장이 된다.

   

보스전 직전에 세이브가 되는 데다가

사망 시의 패널티가 없기 때문에 지속적인 재도전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물론 멘탈이 터질 수 있다는 부작용은 있지만요.

   

가격은 비싸지만 능력은 확실하게 보장하는 아이템들.

   

그렇다면 이 게임은 단순히 실력만으로 클리어해야하나? 하면 또 그렇지는 않습니다.

곳곳에 떨어져 있는 아이템들을 줍거나 상점에서 구입해서

HP, MP, 회복 속도, 공격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으며

루미 도넛, 루미 케이크 등의 회복 요소 등을 이용해서

보스전 도중에도 회복을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처음 시작할 땐 기본 무기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하나하나 찾아서 강해지는 재미.

   

또한 필드에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은 단순한 스탯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2단 점프를 한다거나 슬라이딩을 할 수 있는 등 각종 능력을 해금시켜주기도 합니다.

   

당근 폭탄으로 블록을 부숴야만 먹을 수 있다.

   

필드에 있는 아이템은 쉽게 눈에 띄는 게 있는 반면

당근 폭탄을 이용해서 벽을 부순 후 얻어야 하거나

숨겨진 길을 통해 이동해야만 먹을 수 있는 아이템 등

맵을 자세히 탐색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아이템이 있는 장소는 맵에 표시된다. 세이브 포인트와 텔레포트 포인트도 마찬가지.

   

탐색이 굉장히 어려울 것 같지만 아이템이 있는 장소는

맵에 따로 표시가 되기 때문에 꼼꼼히 탐색을 한다면

대부분의 아이템은 혼자서도 습득이 가능합니다.

   

너무 어렵다. 딱 기다려! 렙업하고 온다!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하더라도 방심은 금물.

스탯 업그레이드를 하면 강해지는 건 플레이어만이 아닙니다.

   

보스 : 나도 렙업했어요.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스탯 업을 해놓고 보스를 다시 만나면

보스레벨까지 덩달아 올라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럼 스탯 업을 안 하는 게 더 좋지 않나요?"

"스탯 업이 무의미한 게 아닌가요?"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보스도 레벨이 오르는 건 맞지만 플레이어의 성장 속도보다는 더디게 올라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겁먹지 말고 되도록 많은 아이템을 먹어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이동의 자유도는 상당히 큰 편. 플레이어 마음 가는 대로 진행하면 된다.

   

맵의 구조를 살펴보자면 기본적으로 스테이지 구조가 아닌 오픈월드 구조입니다.

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해금되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어디든지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적과 싸우고, 아이템을 수집하며, 보스와의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스가 어렵다면 템을 줍는 수 밖에!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운 적을 만났다 싶으면

적당히 뒤로 물러난 후 아이템을 찾아서 레벨 업을 하거나

노가다를 이용해서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캐릭터를 강하게 만든 뒤

복수전을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맵을 아무리 쳐다봐도 돌아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간혹 일부 보스전의 경우

뒤로 돌아가는 것도 불가능, 텔레포트를 하는 것도 불가능,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도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2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재 스탯으로 도전, 도전, 도전해서 보스를 쓰러뜨리거나

아니면 가장 최근 세이브를 불러와서 다시 진행하거나요.

   

인디 게임이다 보니 제작진이 미처 신경쓰지 못 했다고 봐야겠죠.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아쉬움이 남는 것이

상황에 따라서는 아예 처음부터 게임을 진행해야 하게 되기도 합니다.

   

2시간 내내 이 장면을 보는 건 고통스러운 일이다.

   

제한된 구역만 움직일 수 있으니 아이템도 추가로 습득이 불가능하고

텔레포트가 불가능하니 노가다를 해봤자 아이템을 구매할 수도 없는데

수동 세이브를 해놓지 않았다?

그럼 정말 답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하는 수밖에요.

   

워프만 됐었어도 저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을.

   

이 점에 대해서는 '마을 귀환 포션'이라거나

'가장 가까운 텔레포트로 이동'하는 기능들이 있었다면, 혹은

보스전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지 아닌지 조금만 더 신경 썼다면

막을 수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보스 중 하나인 리본. 쓰러뜨리면 동료가 되어 원거리 공격을 전담한다.

   

전투는 망치, 당근 폭탄, 요정 리본을 이용한 원거리 공격으로 나뉩니다.

주대미지는 망치로 주게 되지만 원거리 공격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주 공격요소입니다.

망치에 비해서 대미지는 다소 낮지만 원거리라는 이점 때문에

근거리에서 대미지를 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플레이 하다 보면 자주 쓰게 될 어퍼컷.

   

망치 공격은 처음에는 단순한 휘두르기 밖에 못 하지만

사용해서 숙련도를 올리게 되면 5연 공격, 내려찍기, 어퍼컷 등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격들이 해금됩니다.

   

초반부터 얻을 수 있는 효율 좋은 레이저.

   

원거리 공격 또한 마찬가지.

스토리를 진행하거나 상점에서 아이템을 구매해서

원거리 공격의 패턴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공격 피하기도 버거운데 지루할 틈이 어디 있어!

   

공격 시스템은 대부분 초반에 해금이 되기 때문에

얼핏 공격의 지루함을 줄 수 있으나 늘어만 가는 보스 패턴은

지루함은 커녕 심장을 전투 내내 쫄깃하게 만들어줍니다.

   

빨간 빛이냐 파란 빛이냐에 따라 피하는 패턴을 달리 해야 한다.

   

보스 패턴은 보스마다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달라서

보스들을 만날 때마다 패턴을 파악해야 하는 데

이 보스 패턴을 파악하는 재미 또한 일품입니다.

   

엌 ㅋㅋㅋ 몸 뚫었는데 왜 안 맞음?

   

하지만 개인적으로 마음에 안 드는 점 또한 있습니다. 바로 피격 포인트.

아마 탄막 슈팅 게임이 이런 경향이 있는 거 같긴 합니다만

피격 포인트가 정확히 어딘지, 어느 정도 크기인지 파악하는 게 힘들어서

탄막을 피하는 게 더더욱 힘든 게 아닐까 싶네요.

기존 탄막 슈팅을 해본 사람이 아니라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당황할 듯 합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맞은 거 같은데 맞지 않는 상황에 당황했었거든요.

   

재도전을 할 때마다 반복해서 들어야 하는 BGM이 안 좋다면?

   

이 게임의 또 하나의 장점은 BGM입니다.

이런 게임의 특성상 BGM이 굉장히 반복될 수 밖에 없는데

게임을 하면서 '음악이 신난다'는 느낌 밖에 못 받을 정도로

하나하나의 BGM이 잘 만들어졌습니다.

   

   

모 게임의 불편한 점은 산더미 같이 찾아냈지만 이 게임은...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알아보았는데

대개 단점보다는 장점만을 얘기한 거 같네요.

전 보통 장점보다는 단점을 찾아내는 게 더 익숙하지만

이 게임은 단점이 크게 보이지 않는 게임이었습니다.

   

   

표지부터가 취향을 탄다.

   

큰 단점이 보이지 않는 이 게임에

가장 큰 단점이라면 역시 호불호, 취향의 문제입니다.

이런 점들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부분이라

단점은 아니지만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네요.

   

1. 난이도가 어렵다, 죽음을 반복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2. 소위 말하는 덕스러운(?) 요소들. (바니걸, 2D 그림체)

3. 맵 곳곳에 널려있는 탐색 요소.

   

이 호불호 갈리는 요소들을 싫어하지만 않는다면 적극 추천하고 싶은 타이틀입니다.

아직 엔딩도 못 본 게임이지만 올해 즐긴 게임 중에서는

몇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의 잘 만들어진, 그리고 재밌는 게임입니다.

   

   

처음으로 해본 리뷰라 미흡함이 많았을 텐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