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데요?

닼소2 얘깁니다.

필드가 블본보다 어렵다길래 어려워봤자

블본까지 다 깨봤으니 할만하겠지 ㅎㅎ 했는데

자신감 과잉이었습니다.

   

이거 뭐 필드 조금 뚫는데 아주 하루 종일 낭비해야 되네요.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둔중한 캐릭터 움직임.

   

단순히 공격이 느리고 한 문제가 아니라

느림으로 인해서 재빨리 치고 빠지고 하는 게 힘듭니다.

   

   

2. 1번과 이어지는 체력 회복의 느림.

   

블본 수혈액은 먹는 게 상당히 빠른데 닼소2의 회복 아이템 전반은 상당히 느리네요.

적이랑 거리를 벌린 후에 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따라잡혀서 쳐맞습니다.

어지간히 거리 벌리지 않으면 적 공격 올 때까지 회피가 안 되는군요.

   

   

3. 리게인 시스템이 없음.

   

블본은 리게인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적한테 한 대 맞더라도

적당히 열심히 때리면 대부분의 체력은 복구되는데 닼소는 그게 안 되네요.

"리게인 시스템 해봐야 뭐 얼마나 된다고 ㅋㅋㅋ"

했던 제 자신. 반성합니다.

   

   

4. 공격 거리가 짧음.

   

블본도 기본 형태는 짧은 편이지만 L1을 통한 변형으로 길게 유지할 수가 있죠.

게다가 이건 적응의 문제기는 한데 전진 거리 또한 짧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상상 외로 짧은 공격 거리 때문에 자꾸 헛방 날리기도 하네요.

   

   

5. 적들 대다수가 떼거지.

   

적들이 최소 3마리 단위로 움직이는 듯합니다.

4번의 공격 사거리 짧음으로 인해서 어지간해서는 2명 이상 때리기가

하늘의 별 따기 같은 가운데 3마리 이상이 몰려오니…

게다가 앞, 뒤로 잘못 끼면? 당연히 쳐맞다가 죽습니다.

이 경직 건은 블본 때도 마찬가지 였기는 한데 동작이 느려서 더욱 더 크게 와닿네요.

   

   

6. 무기 벽 통과 안 됨.

   

이거 별 생각 안 했는데 생각보다 치명적이네요.

블본도 강공격 등이 벽에 막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조금이었고

대부분의 약공격 등은 벽 뚫기 등이 가능했죠.

벽 뚫어서 대미지 입히는 건 버그성이라서 그렇다치는데

닼소2에서는 그게 안 되다 보니 복도 같은 곳에서 싸울 때 조금만 무기가 걸려도 튕!

그 틈을 노려서 반격 당해서 죽은 것도 꽤 되네요.

   

   

7. 패링 타이밍.

   

이건 적응의 문제라고 봐야겠지만 패링 타이밍이 너무 느리네요.

블본에서는 단총 -> 산탄총 순으로 패링 타이밍이 느렸는데

그 느렸던 산탄총과 닼소2의 방패 패링과 비교하면… 으어어어어

   

   

그렇다고 공략 포기할 생각은 절대 없지만 어쨌든

공략 진행은 생각보다도 훨씬 더디게 진행되겠네요.

생각해보니까 아직까지 정식으로 첫 보스를 못 만났어요!

   

주박자인지 이박사인지 나오기는 하지만

정식(?)으로 보스 에너지 바 달고 나온 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