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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리피아의 지식 도서관

섬란 카구라 EV 장점 및 단점 본문

잡담

섬란 카구라 EV 장점 및 단점

이클리피아 2017. 9. 18. 12:06

 

이제부터 밝히는 장점과 단점은 지극히 개인적일 수도 있음을 미리 밝힙니다.

 

 

단점

1. 전투 방식

무쌍 식인데 무쌍처럼 잡졸들을 무시하고 지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그 지역에 있는 잡졸들을 죄다 잡아야 다음 적이 나타납니다.

평상 시에는 크게 느껴지지 않으나 흩어져서 싸우는 놈들, 흩어져서 가드하는 놈들 만나면

게임의 흐름을 방해할 정도예요.

 

2. 답답한  AI

장애물을 잘 인식하지 못 합니다.

다리 위에서 싸우다보면 날 수 있는 녀석들이 다리 밑에서 껴서 가만히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플레이어와 적 사이에 건물이 있으면 돌아올 생각을 못 하고 정말 온종일 그 앞에서 점프해서 넘어오려고 합니다.

이 장애물건과 겹치는지 꽤 잦은 비율로 적들이 굳어 있는 경우도 많고요. (움직이지 않고 멍하니...)

그냥 무시하고 가도 되는 일반 무쌍류라면 이거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 텐데

1번의 '모든' 적을 격파해야 다음 적이 나온다는 점 때문에 빡침으로 다가옵니다.

 

3. 이상한 어그로 시스템

동료가 같이 싸우는 스테이지가 몇몇 있습니다.

근데 어그로가 정말 이상하게 끌려요.

일반적인 게임이라면 적들 AI가 플레이어나 동료 중 가까운 상대에게 반응하는 식인데

섬란EV의 경우 적들이 나타났을 때 어그로가 끌리는 대상을 정해놓고 가는 듯 합니다.

제가 길목을 막고 있는데도 절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다른 동료를 공격하러 가요. 

심지어 죽어있는 동료들에게도 어그로가 끌릴 때가 있어서 난감합니다.

이미 죽은 동료는 저쪽 멀리 있는데 거기에 어그로 끌려서 적들이 우루루 몰려가요.

1번과 합쳐서 모든 적을 잡아야 하는데 말이죠!

 

4. 신사력

이건 뭐 다들 아실텐데 전 방송 중 아니었으면 처음도 못 넘길 뻔 했어요.

시작부터 팬티에 미친... 아니 팬티 나오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래요.

나름 프메도 해봤고 신사력이 없다고는 못 하는 상태인데도 

오글거려서 죽는 줄 알았어요.

 

5. 스토리

스토리모드 한정 캐릭터가 너무 많다보니까 공기화 되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추가로 그 캐릭터들이 다 등장하니까 누가 누구지?

얘가 걘가? 싶은 상황이 자주 발생.

그렇다고 주캐릭 위주로 사건이 진행되지도 않고 좀 난잡합니다.

얘가 나왔다 쟤가 나왔다 누가 중심인지도 애매하고...

스토리 모드 끝나고 나서야 누가 누군지 알겠더군요.

 

 

6. 단조롭고 반복적인 맵 구성.

진삼과 달리 한판 한판이 굉장히 짧은 대신 많습니다.

지금 한 400~500판 정도 한 거 같은데 

이게 맵 구성이나 배경이 몇 개 밖에 없어서

많이 하다보면 솔직히 물려요.

 

 

7. 밸런스 조절 실패

캐릭터간 밸런스는 제가 집중적으로 다뤄본 캐릭이 많지 않아 말을 아끼겠습니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건 몹간의 밸런스예요.

정말 까다롭다, 더럽다 싶은 적들이 한 둘 밖에 없습니다.

적들이 보통 2,3종류씩만 섞여 나오는데 걔네들이 안 나오는 스테이지는 너무 쉽고

걔네들이 몰아서 나온 스테이지는 너무 어렵습니다.

(물론 필살기 안 쓰고 잡을 경우에만... 필살기는 금방 차므로 실제로 깨는 게 불가능하다 이렇지는 않습니다.)

초반에 어려운 적 나온 스테이지가 오히려 후반부의 무난한 적들 나온 스테이지보다 쉬운 경우도 있어요.

 

 

장점

1.  캐릭터들

무쌍치고는 캐릭터가 적은 편이긴 합니다만

즐기기에는 충분한 캐릭터수입니다.

그리고 캐릭터 게임 특성 상 다른 게임에 비해서 '특징'이 잘 잡혀 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애 골라잡아 느낌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어요.

 

2. 다양한 무기들

의외로 별 거 아닌 내용인데 진삼할 때는(2,3,4,5만 해봤습니다.)

무기가 대부분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당연히 삼국지 기반이니 현실적이지 않은 무기는 대부분 안 나왔죠. (소교 부채나... 이런 건 있긴 한데 어쨌든)

근데 여기는 발만 쓰는 캐릭부터 거대 장갑, 낫, 총, 관짝 ㅋㅋㅋㅋ

헐? 이걸 무기로 쓴단 말이야? 하는 느낌도 자주 받아서 신선하더군요.

 

3. 속성

3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섬, 양, 음 속성.

이게 캐릭터마다 엄청 달라요.

어떤 캐릭터는 섬, 양, 음의 기본기가 비슷한 캐릭터도 있는 반면에

어떤 캐릭터는 속성이 바뀌면 공격이 아예 원형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바뀌기도 합니다.

캐릭터마다 좋은 속성이 있어서 그걸 알아보는 것도 꽤나 재밌고요.

 

4. 룩질

이건 뭐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캐릭터 게임의 묘미죠!

전 제가 이런 룩질을 할 줄 꿈에도 예상 못 했습니다.

의외로 야시시한 의상들이 많다 보니 ㅎㅎㅎ

야시시한 거 외에도 은근히 이거저거 꾸미다 보면 이게 또 시간이 잘 갑니다.

거기에 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모드가 있기 때문에 ...

이건 다들 아시는 내용일 테니 이 정도까지...

 

5. 타격감

굉장히 좋습니다.

무쌍류라서 적들이 떼거지로 몰려나오는데

무쌍(비전인법 = 필살기)를 쓰면 몇 십명씩 몰아잡을 수 있고 올라가는 콤보 수 또한 장난 아닙니다.

화려한 공격들부터 시작해서 육중한 공격들, 귀여운 공격들(?) 기타 등등 

때려 잡는 맛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므흣하고 웃기는 액션.

일반적인 피니시부터 시작해서 특수 피니시까지 볼 거리들이 많습니다.

야시시하기도 하고 굉장히 웃기기도 해요.

별 거 아닌데 어느 새 보면 막 웃으면서 하고 있더군요 ㅋㅋㅋ

 

7. 가볍게 즐길 수 있음

현재 전 스토리 모드 깨고 서브 스토리모드를 즐기고 있습니다.

서브 스토리 모드는 캐릭터 마다의 단발성 개그 에피소드 들인데

스토리 모드 끝내면서 캐릭터들을 알게 되고 그걸 하나하나 개그로 풀어가는 데다가

한 캐릭터당 약 20~30분 정도의 구성이라서

웃으면서 가볍게 진행 가능하더군요.

 

 

 

글이 너무 길어지니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이것보다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습니다.

장점이라고 쓴 것 중에서도 사람에 따라 장점이 아닐 수도 있고

단점이라고 쓴 것 중에서도 사람에 따라 장점이 아닌 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

구매 고민이나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서 장문의 글 하나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