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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클리피아의 지식 도서관

2017년 즐긴 게임 감상평 본문

잡담

2017년 즐긴 게임 감상평

이클리피아 2018. 1. 2. 16:52


1. 데몬즈 소울 - ★★★★★

소울 매니아였기 때문에 역시나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소울류의 시발점이라 전체 무게 시스템이라든가 살짝 불편한 점이 많기도 했는데 

역시 소울류는 소울류.

특히 보스의 경우 많은 보스들이 기믹형 보스들이라서 얘를 어떻게 잡을까

고민하는 게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2. 파이널 판타지 XV - ★★★★☆

편의성? 완성도? 다 최악입니다.

스토리? 서브 미션에 대한 성의? 역시나 최악이고요.

단점을 세려면 소소한 것까지 100가지 이상도 댈 수 있는 게임인데

올해 즐긴 게임 중에서는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재밌게 즐겼습니다.

특히 전투는 시야도 불편하고 여러 시스템도 불편하지만 

듀얼 링크 시스템 하나만으로 게임을 계속 붙잡고 싶었을 정도예요.



3. 인왕 - ★★★★★

소울류라고 해서 많이 기대를 갖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초반은 소울류가 맞지만 중반부터는 소울류라기에는 파밍 요소나 여러가지 요소가 많이 달랐습니다.

역시나 단점이 조금 많긴 합니다.

몹들의 중복성이나 패턴을 까다롭게 만드는 게 아닌, 대미지를 높이는 방식으로 난이도를 조절한 점.

하지만 그런 점을 제쳐두고 파밍을 해서 캐릭터가 강해지면서

프롬 본가 소울과는 다르게 적들을 확실하게 학살하는, 마치 무쌍과도 같은 느낌을 주는 게 신선했습니다.

처음에는 강력해서 대미지도 잘 안 들어가던 놈들이 파밍에 따라서 죽어나간다는 게 얼마나 짜릿하던지.



4. 니어 오토마타 - ★☆☆☆☆

여러 가지 편의성이 너무나도 떨어져서 게임하면서 불평 가졌던 것도 있고

광고를 2B와 액션을 기대하게끔 만든 후 실제 플레이는 그것과 

굉장히 동 떨어져 있다는 점도 불만이었습니다.

너무 과하게 많은 슈팅 파트, 구분이 잘 안 되는 액션, 불편한 시스템.

스토리 하나를 보고 달렸지만 개인적으로 오그라드는 연출 때문에 

스토리도 딱히 집중이 안 돼서 애매했어요.

오그라드는 연출이 없는 주연보다는 조연 쪽 스토리가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5. 언틸 던 - ★★★☆☆

초반부분 진행할 때까지만 해도 몰입감이 엄청나서

스토리 보는 게임을 이렇게까지도 집중할 수 있구나 했는데

중반부를 넘어 후반부 들어가면서 에라이...

취향 따라 갈리겠지만 스토리 진행하는 게 그냥 전형적인 용두사미 형이었습니다.



6. 다크소울 3 DLC 고리의 도시 - ★★★★☆

다크 소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다크 소울 3의 마지막 DLC.

아리안델의 재로 개판을 쳤던 선례가 있어서 많이 걱정을 했습니다.

보스전만 본다면 별 5개를 줘도 모자람이 없지만 필드 때문에 별점을 깎았습니다.

기존 인왕에서 단점으로 삼았던 게 패턴이 어려운 게 아니라 몹들을 욱여넣어서 어려운, 

어렵다기 보다는 더러운 난이도 조절 방식을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아리안델의 재에서도 이런 식의 난이도 조절 방식이 참 거지같다고 느꼈는데 아쉬웠어요.

하지만 어쨌든 미디르, 데몬의 왕자, 게일 등 보스전에서 만큼은 다크 소울 3 본편의

보스들 이상으로 패턴 파악하는 맛이 있었고 진짜 공략하는 재미가 있는 놈들이었습니다.



7. 동무! 려권 내라우! - ★★★★☆

문화어판으로 즐겼습니다.

정말 게임하면서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일하는 느낌이었습니다.

근데 일하는 느낌인데도 즐겁게 했어요. 문화어 특유의 그 정신나간 번역도 재밌었고

사람들 아오지로 끌려가거나 내 자신이 아오지에 끌려가거나 부패한 관리들도 보면서

사회주의에 대해서도 살짝 맛보기도 했고...



8. 스펠렁키 - ★★☆☆☆

하드한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다지 맞지 않았습니다.

패드로 하려니 조작이 잘 안 되는 것도 있고 너무 불합리하다 싶은 몹들이나 함정 장치들도 있었구요.

결국 나중에 다시 하겠다면서 여태까지 접어둔 상태네요.

아마 다시 플레이해서 클리어를 하면 또 인상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다시하게 될 지는 애매하네요.



9. 아웃라스트 DLC 내부고발자 - ★★★☆☆

본편과 더불어 그냥 저냥 재밌게 즐겼습니다.

DLC는 DLC라서 본편고 차별화되는 점도 없었고 악역 같은 게 본편보다

다소 매력이 없어서 본편보다는 못 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10. 프린세스 메이커 2 - ★★★★☆

해본 적은 없지만 추억의 게임!

예전부터 프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는 프메4만 해보고 프메2는 처음해봤습니다.

무사 수행 시스템 같은 경우 4에는 없었던 시스템이라서 신기했었네요.

딸 선물 마저 딸이 일한 돈으로 사주는 노답 아버지를 보면서 참 많은 걸 깨달은 게임이었습니다.



11. 데드셀 - ★★★★★

로그 라이크 류 중에서 제일 재밌게 한 게임입니다.

액션 자체도 엄청나게 경쾌하고 맵의 짜임새나 간결한 시스템 등.

얼리 억세스임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었습니다.

죽으면 0이 돼버리는 로그 라이크지만 데드셀은 업그레이드 시스템이 있어서

죽어도 완전한 0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 진행하다 보니 즐겁더군요.



12. 디스 워 오브 마인 - ★★★★☆

UI 같은 게 답답하고 조작감 같은 것도 편의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재밌게 즐긴 게임입니다.

물자가 부족한 세계관이라 당장 내가 먹고 죽을 것도 없는 상황에

남에게 베풀 수 있느냐, 아니 그것조차 넘어서 남의 물건을 훔치지 않을 수 있느냐

하는 사항들로 유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만든다는 게 좋았습니다.

일정 이후부터 플레이가 조금 늘어진다는 게 편의성과 함께 단점이긴 했습니다.



13. 더 서지 - ★★★★★

초반 부분은 정말 재미 없게 했습니다.

본가 소울을 생각하면서 플레이 했더니 뭔 이렇게 쓰레기 같은 게임이 다 있지 정도로 재미 없었어요.

초반 이후로 더 서지만의 장점인 절단 시스템 등에 집중하면서 즐겼습니다.

이번에는 어디를 잘라볼까, 팔? 다리? 머리? 하는 식으로 얘를 만나면 여기를 자르고

쟤를 만나면 저기를 자르고 하는 식으로 즐기니 그 때부터는 또 즐겁더라구요.

액션이나 시스템 등이 좀 불합리하고 어설프다는 느낌이 드는 곳이 좀 있었지만

그런 걸 떨쳐버릴 정도로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14. 할로우 나이트 - ★★★★☆

다크 소울과 비슷한 2D 게임이라고 해서 상당히 기대를 하고 플레이를 했습니다.

소울라이크는 아니고 메트로 바니아? 형식이라는 거 같은데 렙업 시스템이나 사망 시스템 등이

즐기던 소울 시리즈랑 유사함이 많아서 재밌게 즐겼습니다.

약간 높다 싶은 난이도 및 너무 과하게 복잡한 맵 시스템 정도만 제외하면 크게 단점이 없었습니다.



15. 다키스트 던전 - ★★★★★

올해 즐긴 게임 중 가장 집중해서 한 게임이 아닌가 합니다.

가장 재밌었던 게임은 아니지만 집중 자체는 제일 많이 했어요 ㅋㅋㅋ

게임 내 캐릭터의 스트레스 수치 = 플레이어의 스트레스 수치라는 게 공감이 갈 정도로

크리티컬이 터지면 기뻐했고, 크리티컬을 맞으면 분노했습니다.

컨트롤에만 기대는 게임이 아니라 운에도 기대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집중을 낳은 게 아닐까 싶네요.



16. 헬 블레이드 - ☆☆☆☆☆

정신병의 사실적인 연출, 예술성. 

전 게임을 할 때는 게임 자체의 재미를 즐기는 편입니다. 스토리 같은 것 보다는 조작이나 액션 등?

스토리 또한 게임의 재미라고 생각하지만 이 게임은 예술성과 정신병의 연출 등에

과도하게 힘을 쏟은 나머지 제게 직접적인 게임의 재미를 하나도 주지 못 한 게임입니다.

2017년의 최악의 게임을 넘어서 생에 최악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17. 에리의 액션 - ★★★★☆

흔히 아는 고양이 마리오의 여캐 버전입니다.

무슨 행동을 해도 죽는다는 컨셉인데 정말 다양한 죽음 때문에 

신중하게 진행했지만 역시 죽고 또 죽었습니다.

어떤 죽음을 맞이하게 될까가 이 게임의 가장 큰 재미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18. 록맨 레거시 컬렉션 - ★★☆☆☆

게임은 1은 하다 말았고 3만 깼습니다.

게임 자체는 고전 게임 답게 어려웠고 판정이나 조작이 답답했지만 고전 게임이라 그렇지

하면서 참을만 했는데 거지 같은 포팅 때문에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게임입니다.

얼마나 포팅을 열심히 했으면 그렇게 나올 수 있는지 참 궁금하네요.



19. 호라이즌 제로 던 - ★★★☆☆

나쁘지는 않았는데 그렇게 좋지도 않았던 거 같습니다.

활로 부위 파괴하는 맛은 확실히 뛰어났으나 근접전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근접 강화가 전무하다 시피 하다는 게 조금 아쉬웠네요.

의외로 화제가 된 에일로이의 캐릭터성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었고

스토리 틀도 나쁘지 않다고는 생각하는데 스토리 연출이 불만이었습니다.

자세한 걸 말하기는 그렇지만 에일로이가 주관을 갖고 움직이는 게 아니라

모 인물에 의해 그냥 이리저리 휘둘리기만 하는 느낌이었어요.



20. 화이트 데이 - ★★★★☆

단점이 엄청나게 많은 게임, 리메이크하면서 원작을 버려놓은 게임이지만

단서를 찾아서 진행한다는 독특한 진행방식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이지만 단서를 모아서 나름의 추리를 진행하면서 어디로 갈까

여기로 갈까 저기로 갈까를 생각하는 게 재밌더라구요.

다만 좀 생각 없이 짜놓은 유지민 루트나 수위 등의 문제로 인해서 아무리 봐도 아쉽다는

느낌이 많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21. 인퍼머스 세컨드 선 - ★★★★☆

단순하게 즐기기 좋은 작품이었던 거 같습니다.

선과 악 시스템은 건 솔직히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 싶을 정도로 뜬금 없이 달라지는 지라

그다지 좋은 감정은 못 받았지만 캐릭터들 특히 악역인 어거스틴은 정말 좋았습니다.

조곤조곤 말하면서 악역으로서의 포스가 넘치는데 비중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다만 서브 미션 같은 게 전무하고 오로지 수집 요소만 있다는 건 조금 아쉽긴 했어요.



22. 이블 위딘 - ★★★★☆

이블 위딘 2가 발매된다고 해서 급히 해본 게임인데 난이도가 높아서 쫄깃한 맛이 있었습니다.

다소 과하다 싶은 요소도 있긴 했지만 도망치고 사냥하고 도망치고 사냥하고

탄이 적으면 적은 대로 약점을 생각하면서 진행하는 게 재밌었어요.

다만 불합리하다 싶은 몇 구간의 난이도 및 불친절한 스토리 전개는 감점요소 였습니다.



23. 미들 어스 : 섀도우 오브 워 - ★☆☆☆☆

전작의 호쾌함을 다 날려버린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략적인 요소를 강화했지만 그 전략적인 어딘가 미흡한 부분이 많이 보였고

1과 가장 차별화된 요소인 공성전, 수성전은 정말 수박 겉핥기 식의 어설픈 구성이었습니다.

메인 스토리와 진엔딩을 위해서 서브 요소를 강제하는 것 또한 큰 감점 요소.

전투가 호쾌한 게임인데 기억에 남는 거라곤 적 위로 뛰어다니는 곡예한 것 밖에 없네요.



24. 이블 위딘 2 - ★★★★★

1도 어느 정도 재밌게 즐겼지만 2는 스킬 등 때문에 암살하는 쾌감이 늘었습니다.

추가로 오픈월드 형식으로 바뀌어서 맵을 뒤지며 파밍하는 재미도 있었구요.

특히 악역인 스테파노는 2017년 내에 가장 강렬한 악역이었습니다.

컨셉부터 그래픽 연출까지 모두 다...

역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너무 과하게 멍청하다 싶은 AI 및 후반부 키드먼 파트의 

좀 어이없는 전개가 있겠네요.




25. 어쌔신 크리드 오리진 - ★★★★★

어쌔신의 시초를 보여주는 게임이었는데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액션 시스템은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치긴 했지만 그래도 어크 정도의 액션 비중 게임에서는

괜찮은 플레이었다고 생각하고 서브 미션을 강제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역시 좋았던 건 어쌔신의 시초가 되는 바예크와 아야의 얘기. 특히 후반부의 연출이 정말 좋았습니다.

'활동하되, 드러내지는 않는다'는 암살단의 신념을 연출하는 방식이 정말 좋았어요.

그리고 어크 시리즈 답게 풍경 구경하는 맛 역시 최고였습니다.




26. 에일리언 아이솔레이션 - ★★★★☆

AI 시스템이 되게 신기한 게임이었습니다.

환풍구에 숨었다가 죽으면 AI가 그 환풍구에 숨는 걸 기억해서 그 다음에는

환풍구 위주로 뒤져보고 사물함에 숨었다가 죽으면 역시 마찬가지.

이런 식으로 학습 능력이 있는 AI 때문에 지속적으로 똑같은 방법만 써서는 헤쳐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다만 화염방사기를 얻기 전까지는 걸리면 거의 무조건 죽는다는 느낌 때문에 

아쉬운 플레이가 됐었던 거 같네요.

화이트 데이의 수위처럼 에일리언이 처음에는 공포였지만 나중에는 짜증의 요소로 바뀌는 게 좀 아까웠습니다.




27. 컵헤드 - ★★★★★

옛날 디즈니 만화영화 보던 향기가 듬뿍!

사운드도 그렇고 그래픽, 특히 그 옛 TV를 보는 듯한 지지직하는 화면 효과가 대단했습니다.

난이도가 너무 높다 싶었지만 사실 그런 점도 계속 도전하게 만드는 맛이 있어서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략 해보고 싶은 욕구까지 들었지만... 너무 난이도가 높아서 공략은 무리겠더라구요.

어차피 공략해도 기본 손가락이 안 된다면 따라하기도 불가능할테니...




28. 몬헌 월드 베타 - ★★☆☆☆

물에 젖은 듯한 타격감, 이건 취향이지만 너무 템포가 느릿느릿해서

플레이어랑 몹이랑 따로 노는 느낌이었습니다.

서걱서걱 벤다가 아니라 허공에 칼질한다, 쾅 하고 몹 공격에 맞고 날아가는 게 아니라

그냥 몹은 움직였고 플레이어는 날아간다. 그런 느낌이었어요.

물론 이건 베타 버전이라서 그렇고 나중에 본편 발매하면 다시 해볼 생각입니다.






최고의 게임 - 인왕

나머지는 이블 위딘2, 어크 오리진, 다키스트 던전, 데드셀 등등 

다 비슷비슷하게 재밌게 즐긴 거 같네요.


최악의 게임 - 헬 블레이드

그 뒤로는 모르도르 섀도우 오브 워가 2위 니어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록맨 레거시 컬렉션도 있긴 한데 그 쪽은 최적화 문제 때문이지 

게임 자체가 재미없었던 건 아니니 뭐...